교통대란 한시름 덜었다…철도노조 총파업 유보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23 05:52
수정2025.12.23 06:43
[앵커]
오늘(23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미뤄지면서 출근길 시름은 덜게 됐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가 오늘 오후 회의 결과를 보겠다는 입장인 만큼 아직 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출근길 대란이 예상됐는데, 그래도 한시름 놓게 됐네요?
[기자]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하게 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새벽 정부 측과 성과급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이뤄내면서 오전 9시부터 진행하기로 한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가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포인트는 성과급이었는데요.
한국철도공사인 코레일은 지난 2009년 상여금을 기본금에 포함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뒤늦게 이행하면서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 80%로 적용받았습니다.
철도노조는 공기업 중 유일하게 80%를 적용하고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는데요.
간밤에 정부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내후년부터는 100%로 지급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노조는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공운위 결정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앵커]
쿠팡 소식도 체크해 보죠.
이번엔 세무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국세청이 어제(22일) 쿠팡 본사와 자회사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전방위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과 해외거래를 담당하는 국제거래조사국 1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 4국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를 조사하는 국제거래조사국까지 동원됐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로 쿠팡의 법인세 탈루 정황을 비롯해 미국 본사로의 이익 이전 구조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상 김범석 의장을 겨냥한 세무조사란 해석이 나옵니다.
국회에서는 여당 중심으로 오는 30~31일 5개 상임위에서 연석 청문회 준비에 나서면서 쿠팡을 둘러싼 사법·행정·정치적 책임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 방식이 경쟁입찰로 결정됐죠?
[기자]
사업자를 못 찾던 방위사업청이 1년 반 만에 사업자 선정방식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는데요.
방사청은 관행적으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자 사업방식 결정을 미루게 됐습니다.
KDDX는 7조 80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6000톤급 최신형 이지스함 6척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는데요.
HD현대중공업의 기밀 유출로 인한 보안 감점이 경쟁입찰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관건인 가운데, 방사청은 내년 말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민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미뤄지면서 출근길 시름은 덜게 됐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가 오늘 오후 회의 결과를 보겠다는 입장인 만큼 아직 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출근길 대란이 예상됐는데, 그래도 한시름 놓게 됐네요?
[기자]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하게 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새벽 정부 측과 성과급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이뤄내면서 오전 9시부터 진행하기로 한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가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포인트는 성과급이었는데요.
한국철도공사인 코레일은 지난 2009년 상여금을 기본금에 포함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뒤늦게 이행하면서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 80%로 적용받았습니다.
철도노조는 공기업 중 유일하게 80%를 적용하고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는데요.
간밤에 정부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내후년부터는 100%로 지급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노조는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공운위 결정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앵커]
쿠팡 소식도 체크해 보죠.
이번엔 세무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국세청이 어제(22일) 쿠팡 본사와 자회사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전방위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과 해외거래를 담당하는 국제거래조사국 1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 4국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를 조사하는 국제거래조사국까지 동원됐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로 쿠팡의 법인세 탈루 정황을 비롯해 미국 본사로의 이익 이전 구조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상 김범석 의장을 겨냥한 세무조사란 해석이 나옵니다.
국회에서는 여당 중심으로 오는 30~31일 5개 상임위에서 연석 청문회 준비에 나서면서 쿠팡을 둘러싼 사법·행정·정치적 책임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 방식이 경쟁입찰로 결정됐죠?
[기자]
사업자를 못 찾던 방위사업청이 1년 반 만에 사업자 선정방식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는데요.
방사청은 관행적으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자 사업방식 결정을 미루게 됐습니다.
KDDX는 7조 80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6000톤급 최신형 이지스함 6척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는데요.
HD현대중공업의 기밀 유출로 인한 보안 감점이 경쟁입찰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관건인 가운데, 방사청은 내년 말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민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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