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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앞 프랑스 우체국 사이버 공격…"택배 중단"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23 04:25
수정2025.12.23 05:47

[프랑스 우체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프랑스 우체국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택배와 우편물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체국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우체국은 이번 공격으로 고객 데이터에는 영향이 없으나, 소포와 우편물 배송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우체국의 은행 부문도 공격받아 온라인 뱅킹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은행팀은 "상황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이 어디서 이뤄진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일주일 전에도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내무부가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봤습니다.

당시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해커가 수십 개의 민감 파일을 추출하고 경찰 기록과 수배자 관련 데이터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은 러시아가 사보타주, 사이버 공격, 허위 정보 유포 등 추적이 어려운 적대적 행위들을 동원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의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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