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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임명…"영토 일부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2 18:27
수정2025.12.22 18:33

[덴마크군과 나토 합동 군사훈련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특사'에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제프는 그린란드가 우리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우리 동맹과 세계의 생존을 위한 우리나라의 이익을 크게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랜드리 주지사도 특사 임명과 관련해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랜드리 주지사가 그린란드 특사로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는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덴마크는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메일 성명에서 "미국의 특사 임명 결정은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미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가 덴마크 왕국의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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