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7조 한국형차기구축함, KDDX '경쟁입찰'로 결정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2.22 16:23
수정2025.12.22 16:34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연합뉴스)]

7조원 규모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DX) 사업이 2년간의 표류 끝에 경쟁 입찰로 결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22일 국방부에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진행, '국가계약법'에서 정한 일반적 원칙 준수와 사업참여 기회 부여 등이 가능한 지명경쟁 방식을 통해 상세설계·선도함건조 수행업체를 결정하기로 사업추진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DDX 사업은 그간 축적된 함정 건조기술을 집약하고 대부분 탑재 무기체계를 국산화해 해외의존도에서 탈피한 국내 첫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는 사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군사 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곳에 ‘수의 계약을 주느니 마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라”고 발언 한 바 있습니다. 

통상 함정 사업은 기본설계를 담당한 회사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수의계약을 맺어왔습니다. 하지만 KDDX 기본설계를 담당했던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2010년대 중반 KDDX 관련 기밀을 유출했고, 회사 차원의 보안 감점을 받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6000톤급 국산 기술로 만든 이지스급 구축함 6척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현다른기사
KDDX 사업자 경쟁입찰로 결정한다…한화오션 승기잡나
7조 한국형차기구축함, KDDX '경쟁입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