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채 10년물 금리 2.1%로 상승…26년 만에 최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2 16:12
수정2025.12.22 16:16
[일본 재무성의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장기금리 지표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22일 한때 26년 만의 최고 수준인 2.1%까지 상승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2.1%를 기록했는데, 1999년 2월 이후 26년 10개월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일본 시장 금리는 지난 19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5%'에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0.75%'로 인상하면서 급등세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엔저 흐름으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퍼졌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확장 예산에 따른 국채 발행 경계감도 시장 금리 상승세를 자극했다고 전했습니다.
오후 3시 43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주말 종가보다 1달러당 0.62엔 오른 157.3엔대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재무성 외환정책 담당자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오전부터 "한 방향의 급격한 움직임으로 보여 우려된다. 지나친 움직임에는 적절한 대응을 취하고자 한다"며 엔저 흐름을 견제하며 구두 개입했지만 흐름을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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