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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오늘 장 브리핑' - 한태리

정말 산타가 오는 걸까요?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에서는 오라클과 엔비디아, 마이크론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산타가 올 수 있는 눈길을 깔아줬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22일) 국내 양대 지수도 모두 강하게 올랐는데요.

먼저, 코스피는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100선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오늘 2.12% 오른 4,105선에 마감했고요.



코스닥도 1.52% 오르면서 929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수급 살펴보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외국인이 9,300억 원 넘는 매수세를 기록했고요.

기관이 1조 6,0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 반면 개인만이 2조 6,000억 원 넘게 팔아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양매도를 보였지만, 기관이 오전 10시 20분 이후를 기점으로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조금 더 키워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653억 원가량을 사들였고요.

외국인은 334억 원가량의 매도 우위, 개인은 1,0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미국발 AI 거품론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맡을 합작법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6% 넘게 뛰었고, 엔비디아는 GPU H200의 중국 수출을 놓고 미국 정부가 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이외에도 AI 밸류체인 전반이 반등을 시현하면서 오늘 반도체 투톱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4% 가까이 오르면서 '11만전자'에 안착했는데요, 종가는 110,500원입니다.

SK하이닉스도 오늘 6% 넘게 오르면서 '58만닉스'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5%대 하락세 보이면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6~10위 살펴보겠습니다.

전일장에서 강하게 올랐던 시총 상위 종목, 오늘은 HD현대중공업만 쉬어갑니다.

종가는 514,000원이고요.

현대차가 0.17% 강보합 마감,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 오늘부터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는데요.

장중 8만 원 선 터치하기도 했지만, 윗꼬리를 달고 내려오면서 78,000원에 마감한 모습입니다.

이번 달에만 6조 원 이상을 수주하고, SMR과 가스터빈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주가 추이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바이오 쪽보다는 2차전지와 로봇주가 눈에 띄는 하루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2%대, 에코프로가 1%대 강세 시현했고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내년 초에 열릴 빅 이벤트 CES를 앞둔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고요.

국내외 정부의 정책적인 환경들까지 로봇에 대한 매수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6~10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전일 장에서는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거란 기대감에 제약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올랐는데, 오늘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리가켐바이오와 코오롱티슈진이 소폭의 상승 마감했고,  HLB는 보합 마감,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이 각각 2%,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특징 섹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스페이스X의 IPO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우주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관련주 중에서는 먼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자회사 CMSI가 티타늄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항공우주 소재를 스페이스X와 나사, 블루오리진 같은 글로벌 우주기업에 공급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상한가 기록하면서 15,170원에 마감했습니다.

비츠로넥스텍도 오늘 상한가 기록하면서 14,430원에 마감했고요.

이외의 종목들도 모두 두 자릿수대의 강세 시현했습니다.

오늘 로봇주도 강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CES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더해, 향후 5년간 AI과 로봇을 비롯한 미래 신사업에 50조 원을 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오늘 현대무벡스가 18%대 강세 보이면서 16,130원에 마감했고요.

계양전기가 상한가 기록하면서 3,445원, 이외의 종목들도 모두 두 자릿수대의 강세 시현했습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3원 80전 오른 1,480원 10전에 거래를 마친 모습입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에서 여전히 고환율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추이는 어떻게 될지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장 흐름부터 특징 업종까지 살펴봤는데요.

이어지는 자세한 시장 대비는 증시 인사이트에서 함께 해보시죠.

지금까지 오늘 장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