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날아갈 뻔…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안 또 퇴짜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2.22 14:51
수정2025.12.22 15:16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넘지 못하면서 연내 통합이 불발됐습니다.
여기에 기업결합 승인 시점 전후로 항공편 좌석 수를 축소한 사실도 드러나 이행강제금도 내게 됐습니다.
신다미 기자, 먼저 마일리지 통합안이 또 퇴짜를 맞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정위원회는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좌석과 좌석승급 서비스 공급 관리 방안 등을 보완해 1개월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6월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비율의 근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차례 반려한 바 있는데요.
이번 두 번째 보완 명령은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될 때 82% 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데다 사용처마저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전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한항공이 좌석수 축소 금지 조치도 위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 승인의 조건으로 부과된 '공급 좌석 축소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두 항공사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공급한 좌석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9.5% 수준으로 조사됐는데요.
공급 좌석수 축소 금지 기준인 90%보다 20.5%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58억 8천만 원, 5억 8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국제노선 26개와 국내노선 8개에 사실상의 운임 인상 효과를 줄 수 있는 '공급 좌석수 축소 금지 조치'를 부과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넘지 못하면서 연내 통합이 불발됐습니다.
여기에 기업결합 승인 시점 전후로 항공편 좌석 수를 축소한 사실도 드러나 이행강제금도 내게 됐습니다.
신다미 기자, 먼저 마일리지 통합안이 또 퇴짜를 맞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정위원회는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좌석과 좌석승급 서비스 공급 관리 방안 등을 보완해 1개월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6월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비율의 근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차례 반려한 바 있는데요.
이번 두 번째 보완 명령은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될 때 82% 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데다 사용처마저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전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한항공이 좌석수 축소 금지 조치도 위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 승인의 조건으로 부과된 '공급 좌석 축소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두 항공사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공급한 좌석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9.5% 수준으로 조사됐는데요.
공급 좌석수 축소 금지 기준인 90%보다 20.5%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58억 8천만 원, 5억 8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국제노선 26개와 국내노선 8개에 사실상의 운임 인상 효과를 줄 수 있는 '공급 좌석수 축소 금지 조치'를 부과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9."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