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3040 막차 타자…주담대 2.3억 '영끌'

SBS Biz 윤지혜
입력2025.12.22 14:51
수정2025.12.22 16:09

[앵커] 

30·40대가 수도권에서 '영끌'에 나서면서 올해 3분기 평균 2억 3천만 원에 이르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가계부채 규모는 9천600만 원으로 1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올해 3분기 가계부채 현황 어떻습니까? 

[기자] 



3분기 차주, 대출자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평균 3천85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44.6%,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3분기에 새로 주담대 받은 금액이 전분기보다 무려 1천712만 원은 많은 2억 2천70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3년 해당 통계를 낸 이후 최대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가계 빚 증가는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주택을 구매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3분기에 30대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2천856만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40대와 20대 순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잔액으로 보면 30대가 주담대로 2억 2천137만 원을 받아 압도적 1위였고, 20대는 1억 8천863만 원, 40대 1억 7천763만 원 순입니다. 

지역 중에서는 수도권에 집중해 대출이 늘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각종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가계부채가 늘고 있군요? 

[기자]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평균 잔액은 분기마다 계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빚의 총량도 증가세입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대출을 보유한 전체 차주의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9천67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분기보다 56만 원 늘어난 수치로, 1억 원 돌파가 눈앞입니다. 

이번 통계는 한은이 표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구조를 분석해 처음으로 공개한 자료로, 내년부터 분기마다 발표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지혜다른기사
쿠팡 전방위 세무조사…이용자 수도 흔들 '사면초가'
3040 막차 타자…주담대 2.3억 '영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