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대리점 갑질 딱 걸렸다…"흠집만 나도 물어내"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2.22 14:51
수정2025.12.22 15:37
[앵커]
동원참치 등을 보유한 식품기업 동원F&B가 대리점들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대리점들에 어떤 부당한 일을 한 건가요?
[기자]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물린 혐의입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10여년 동안 동원 제품을 유통하는 대리점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대리점들에 빌려준 제품 보관용 냉장고와 냉동고 등 장비들이 훼손되거나 분실되면 이를 전액 대리점들이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장비 사용기간 등 감가상각에 대한 고려 없이 새 제품 가격으로 전액을 물어낼 것을 요구했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장비에 부착된 제품 광고물 등이 훼손될 경우 광고물 부착 비용만이 아니라 지원해 줬던 장비가의 절반을 반환하도록 했습니다.
공정위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동원F&B에 대리점법 위반을 적용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앵커]
이 같은 본사의 갑질을 경험한 대리점이 5곳 중 1곳 꼴이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고요?
[기자]
공정위의 서면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리점의 20.5%가 지난해 공급업자로부터 불공정 행위를 당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판매와 보일러, 스포츠·레저 업종이 많았는데요.
판매 목표나 상품 구입을 강제하거나 경영정보를 달라고 요구하는 등이었습니다.
공정위는 "대리점 거래에 대한 만족도는 하락하고, 불공정행위 경험률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시 직권조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동원참치 등을 보유한 식품기업 동원F&B가 대리점들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대리점들에 어떤 부당한 일을 한 건가요?
[기자]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물린 혐의입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10여년 동안 동원 제품을 유통하는 대리점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대리점들에 빌려준 제품 보관용 냉장고와 냉동고 등 장비들이 훼손되거나 분실되면 이를 전액 대리점들이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장비 사용기간 등 감가상각에 대한 고려 없이 새 제품 가격으로 전액을 물어낼 것을 요구했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장비에 부착된 제품 광고물 등이 훼손될 경우 광고물 부착 비용만이 아니라 지원해 줬던 장비가의 절반을 반환하도록 했습니다.
공정위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동원F&B에 대리점법 위반을 적용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앵커]
이 같은 본사의 갑질을 경험한 대리점이 5곳 중 1곳 꼴이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고요?
[기자]
공정위의 서면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리점의 20.5%가 지난해 공급업자로부터 불공정 행위를 당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판매와 보일러, 스포츠·레저 업종이 많았는데요.
판매 목표나 상품 구입을 강제하거나 경영정보를 달라고 요구하는 등이었습니다.
공정위는 "대리점 거래에 대한 만족도는 하락하고, 불공정행위 경험률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시 직권조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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