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처, 내년 봄까지 KT&G에 임시 둥지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2.22 14:17
수정2025.12.22 14:50
[KT&G 세종타워 A동.]
내년 1월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기존 해양수산부 건물로 이전하기 전까지, KT&G 세종타워 일부 사무공간을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세종특별시 어진동에 있는 KT&G 세종타워 A동 건물 7층 일부 사무실을 임대했습니다.해당 공간은 기재부로부터 분리되는 예산처가 기존 해수부 건물(세종청사 5동)로 이사가 완료되는 내년 3~4월 전까지 일부 직원들이 머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예산처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감사담관과 인사과, 운영지원과 등 직원 40~50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KT&G 세종타워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과도 도보로 10분 안팎에 위치해 물리적 접근성도 양호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이미 건물 8층을 사용하고 있고, 이전에도 행정안전부의 별관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무공간으로 쓰기에 KT&G 건물이 제일 적합한 구조"라며 "새로 생기는 공통 조직이 일할 수 있도록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산처로는 현재 기재부 인원 중 401명(정원 436명)이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동하지 않는 나머지 350~360명의 예산처 인원은 현재 중앙동 건물에 머물 예정입니다.
조직은 1장관 1차관 체제 속에 1급 조직은 예산실, 미래전략기획실, 기조실 등 3개입니다. 기조실 산하에는 ▲성장기획정책관 ▲통합성장정책관 ▲재정혁신정책관 ▲재정참여정책관 등 국장급 자리 4개가 꾸려집니다.
이같은 내용의 직제안 내일(23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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