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화학 NCC 최대 370만t 감축 가능"…구조조정 속도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22 14:09
수정2025.12.22 14:11
[지난 8월 국내 석유화학 CEO들과 상견례 갖는 김정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재편안을 분석한 결과,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를 최대 370만 톤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LG화학과 롯데케미칼, HD현대케미칼,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 CEO들과 만나 구조조정 이행 방안과 정부 지원책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여수·대산·울산 등 3대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16개 기업은 정부가 제시한 기한까지 모두 사업재편안을 제출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를 통해 업계 자율 설비 감축 목표인 270만~370만 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기업들이 최종 사업재편계획서를 제출하면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승인 여부를 심의하고, 승인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세제·연구개발(R&D)·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지원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산업부는 고부가가치·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사업재편에 참여하는 기업의 연구개발 수요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년을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의 성패를 좌우하는 해로 보고,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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