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머물러라" 샌프란시스코 대규모 정전…대중교통 멈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2 13:06
수정2025.12.22 13:29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 정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상점과 식당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도 멈춰서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정전 사태가 해소되는 추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전기 공급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현지시간 21일 오전 업데이트 공지에서 정전 영향을 받는 고객이 전날의 약 13만에서 2만으로 줄었다고 알렸습니다.
20일 뉴욕타임스(NYT)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력 서비스 가입자 수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주민 30%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리치먼드와 선셋 지역을 포함한 도시 북부의 절반 가까이가 정전됐습니다. 광범위한 정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상점과 식당이 문을 닫았고, 촛불을 켜고 손님을 받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일부에서는 휴대전화 기지국이 영향을 받아 데이터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다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통근열차인 바트(BART)는 정전으로 시내 일부 역을 폐쇄했고, 경전철 뮤니(Muni)도 열차를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이 영향을 받아 운행을 축소해야 했습니다.
신호등이 멈추면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도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AFP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이어서 혼란이 더 컸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시민들에게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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