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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 공공정비 '원스톱 상담' 문 연다…후보지 발굴 본격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22 11:52
수정2025.12.22 11:58


그동안 복잡한 절차 탓에 문턱이 높았던 공공정비사업을 이제 누구나 쉽게 상담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서울에 공공정비사업 컨설팅센터를 열고 신규 후보지 발굴에 나섭니다.



LH는 서울 공공정비사업 컨설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신규 후보지 발굴에 나선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LH는 이날 서울 2개 권역에 공공정비사업 컨설팅센터를 열고 컨설팅 신청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추진위원회나 조합 구성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사업 검토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컨설팅센터를 통해 누구나 공공정비사업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컨설팅센터에서는 정비구역 지정 요건 분석을 비롯해 사업성 분석과 계획 수립 지원, 공공재개발·도심복합·소규모정비 등 최적 사업유형 도출, 주민설명회 개최와 지자체 협의 등 행정 지원까지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컨설팅센터는 서부권과 동부권 두 곳에 설치됐습니다. 서부권 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166에, 동부권 센터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56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방문 전 전화 문의를 통해 사전 상담을 받을 경우 보다 상세한 안내가 가능합니다.



LH는 컨설팅센터를 공공정비사업 플랫폼 수행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 접근을 강화해 신규 후보지를 신속하게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서울 지역 컨설팅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LH는 컨설팅 성과와 후보지 여건을 고려해 경기 등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 도입할 방침입니다. 1단계 컨설팅 이후 주민 동의율 10%를 확보한 사업지에는 분담금 추정 등이 포함된 2단계 컨설팅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LH 관계자는 "컨설팅센터를 통해 공공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주민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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