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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노키아와 차세대 기지국 기술 상용망 검증 성공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22 11:38
수정2025.12.22 11:42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의 상용망 검증에 성공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마다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했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화된 중앙 서버에서 구현하는 기술로,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차세대 통신망 구축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힙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실제 이용자들이 5G 통신을 사용하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이같은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했습니다.

양사는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원활한 전환 여부와 다운로드·업로드 등 데이터 전송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해 검증에 성공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특정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통신망의 유연성·효율성을 높이는 '오픈랜' 기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클라우드랜과 오픈랜 기술 역량에 기반해 AI-RAN 구현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과 클라우드랜 기술 검증은 단순한 기술 시험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자율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6G 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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