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특수강 명암…中 생산속도 30%↑, 美 손실로 공장 폐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2 11:36
수정2025.12.22 11:39
[중국 전승절 80주년 톈안먼 광장 열병식 탱크. (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중국은 지속적 기술 업그레이드로 방탄 특수강 생산 속도를 향상시킨 반면 미국은 재정적 손실로 주요 공장을 폐쇄하는 등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군수업체 네이멍구 제1기계그룹은 최근 탱크·장갑차용 고성능 방탄 특수강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기술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생산 속도를 30% 높였습니다.
방탄 특수강은 국방 및 군수 산업의 핵심 소재이지만, 복잡한 생산 과정과 저수요·고비용으로 비효율적인 분야로 통합니다.
네이멍구 제1기계그룹 해당 프로젝트 책임자 돤 아이핑은 "입방정 질화붕소(cBN)로 만든 절삭 공구에 나노 코팅을 추가하고 새 냉각기술을 적용해 공구의 마모 저항성과 방탄 특수강의 절삭 속도를 높이고, 방탄 특수강 생산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붕소(B)와 질소(N) 원자가 다이아몬드처럼 입방격자 구조로 배열된 강력한 공유 결합 형태인 입방정 질화붕소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초경질 물질인데, 나노 코팅은 나노미터 크기 입자를 이용해 물체 표면에 얇고 균일한 막을 형성하는 기술입니다.
이와는 달리 미국 내 2위 철강기업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재정적 손실을 이유로 최근 몇개월 새 펜실베이니아주 콘쇼호켄 소재 공장과 일리노이주의 제철소 3곳에 대해 무기한 폐쇄 조치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콘쇼호켄 공장은 군용 방탄 특수강 등을 생산해온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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