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일을 내년 3월로 가닥 잡았습니다.

초슬림폰 엣지 모델의 S시리즈 편입 여부도 관심이 많았는데, 일단 이번 라인업에서 빠진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동필 기자, 삼성이 갤럭시 엣지 모델을 S시리즈에 넣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요?

[기자]

사양과 가격 등을 두고 편입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엣지를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출시한 초슬림폰 엣지 모델을 플러스 모델 대신 S시리즈에 넣는 방안을 고려했는데요.

엣지 판매량이 부진하자 막판에 플러스를 기존대로 유지하되, 기본형 노멀과 차별점을 확실히 두기로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노멀과 플러스 모델 탑재가 유력한 자체 개발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 칩과 관련 안정화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가격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두고도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수요 증가로 D램 가격이 폭등한 게 원인인데요.

특히 12GB 모바일 D램은 연초대비 현재 2배가량 가격이 오르면서 일각에선 8GB 램 탑재 모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S26 시리즈 출시도 3월로 늦춰질 것 같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2월 말 갤럭시 언팩으로 S26 시리즈를 공개한 뒤 3월 6일에 글로벌 출시할 전망입니다.

S시리즈 3월 출시는 2020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S시리즈 언팩을 1월 말에서 2월 초 연 뒤 2월 중 출시를 유지해 왔습니다.

S25만 해도 1월 23일 언팩을 진행한 뒤 2월 7일 출시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