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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마을버스 환승…철도파업 강행 수순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2.22 11:23
수정2025.12.22 15:13

[앵커]

서울시 마을버스가 대중교통 환승제도 탈퇴를 선언하며 시작된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습니다.



반면 전국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내일(2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대중교통 관련 소식들도 묶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일단 마을버스는 누적된 적자가 원인이었는데 합의가 됐네요?

[기자]



서울시는 지난 18일 마을버스조합과 내년도 서비스 개선에 관한 추가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을버스조합은 대중교통 환승할인 보전 규모를 놓고 시와 갈등을 벌이며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년부터 환승제를 탈퇴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에 시는 지난 10월, 마을버스조합과 1차 합의를 체결했지만 이후로도 조합은 계속해서 탈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최종 합의를 통해 마을버스에 대한 재정 지원 금액을 올해 412억에서 내년 5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습니다.

또 내년 마을버스 운행 횟수를 올해보다 약 5% 늘리고, 운행이 부족했던 적자 업체 노선 154개는 12%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철도 쪽은 갈등이 여전합니다.

당장 내일 출근길부터 전철 운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요?

[기자]

코레일은 내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철도노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지하철 1·3·4호선 등 수도권전철과 대경선(구미~경산), 동해선(부전~태화강) 등 광역전철 운행이 평소 보다 25% 감축 운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내부 대체 인력과 군 인력 등을 추가 투입해 운행률을 75.4%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경강선·대경선·동해선·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은 파업 시 배차간격이 4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늘어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철도 노조는 정부가 코레일에 대한 성과급을 기본급의 100%가 아닌 90%까지만 올리려는데 반발하며 100% 복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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