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약? 독?…외환시장 24시간 개방, 그대로 간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22 11:23
수정2025.12.22 14:34
[앵커]
환율은 정부의 온갖 정책 발표에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율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시점에 예고됐던 외환시장 추가 개방 정책이 예정대로 발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외환시장 개방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는 게 골자인데, 이게 환율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하겠죠.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우선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정책의 정확한 내용과 시점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정부는 외환시장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연말까지 발표할 계획입니다.
외환 거래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지금까지 제한돼 온 역외 외국인 간 원화 거래를 활성화하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도입 일정이 함께 제시될 전망입니다 이같은 시장 개방을 통해 궁극적으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구상인데요.
그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이 참여하는 TF를 통해 논의가 진행돼왔고, 최종 발표 방식과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앵커]
이게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요?
[기자]
외환시장 확대는 국내 증시 투자 활성화 측면도 있지만, 외화 유출이 가속화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 흐름 속에 달러 수급에 어려움까지 겪으면서, 일각에선 시장 개방 확대 움직임이 자칫 환율 방어 전선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국내 외환시장을 선진 시장 수준으로 끌어올렸을 때의 순기능이 더 많다는 입장인데요.
기재부는 "중장기적으로 외환시장 인프라를 개선하는 부분"이라며 "로드맵 발표가 외환시장에 당장 직접적으로 충격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환율은 정부의 온갖 정책 발표에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율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시점에 예고됐던 외환시장 추가 개방 정책이 예정대로 발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외환시장 개방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는 게 골자인데, 이게 환율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하겠죠.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우선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정책의 정확한 내용과 시점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정부는 외환시장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연말까지 발표할 계획입니다.
외환 거래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지금까지 제한돼 온 역외 외국인 간 원화 거래를 활성화하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도입 일정이 함께 제시될 전망입니다 이같은 시장 개방을 통해 궁극적으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구상인데요.
그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이 참여하는 TF를 통해 논의가 진행돼왔고, 최종 발표 방식과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앵커]
이게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요?
[기자]
외환시장 확대는 국내 증시 투자 활성화 측면도 있지만, 외화 유출이 가속화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 흐름 속에 달러 수급에 어려움까지 겪으면서, 일각에선 시장 개방 확대 움직임이 자칫 환율 방어 전선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국내 외환시장을 선진 시장 수준으로 끌어올렸을 때의 순기능이 더 많다는 입장인데요.
기재부는 "중장기적으로 외환시장 인프라를 개선하는 부분"이라며 "로드맵 발표가 외환시장에 당장 직접적으로 충격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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