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시지메드텍, 척추 내시경 장비 기업 솔렌도스 인수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22 11:03
수정2025.12.22 11:28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사진 왼쪽)와 이선호 솔렌도스 대표. (자료=시지메드텍)]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척추 내시경 장비 전문기업 '솔렌도스'를 인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솔렌도스는 세계 최초로 경성(Rigid) 내시경을 개발한 독일 MGB사의 기술을 계승해 척추 수술 특화 내시경 장비를 개발해 온 기업입니다.

솔렌도스 지분 9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 시지메드텍은 척추 수술에서 '눈'에 해당하는 내시경 장비 확보를 통해 수술의 시야 확보부터 기구 활용, 임플란트 적용, 조직 재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토탈 솔루션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지메드텍은 기존 임플란트 중심의 사업 구조에 척추 수술의 핵심 의료기기인 내시경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척추 수술 시장을 겨냥한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2035년 약 2조 원(16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척추 내시경 시장과 세계 최대 의료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외래수술센터(AS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유니스페이스(UniSpace) 케이지와 미국 FDA 허가용 임상을 준비 중인 노보시스 골대체재의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수술 하드웨어와 수술 시야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함으로써,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척추 수술 플랫폼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독일 광학 기술 기반 내시경과 한국의 척추 수술 노하우, AI 등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된 새로운 척추 수술 환경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인사] 삼일제약
[인사] 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