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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첫 사망자 발생…고령층 건강관리 '주의'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22 09:22
수정2025.12.22 09:23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오늘(22일)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첫 사망자가 신고됨에 따라 한랭질환 등 초겨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대처가 미흡한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유지 기능이 약한 민감군으로 날씨가 추운 경우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급격한 온도변화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6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이들 중 93.7%가 저체온증, 68.3%가 65세 이상이었습니다.

전년도 동기간 신고된 한랭질환자(64명)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한랭질환자 발생은 63명으로 약 1.6% 감소했으나,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어 급격한 기온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선 외출하기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외출 시 보온을 위해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입어 바람을 막고 공기층을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면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분들은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한파특보 발령 시 외출 등 야외활동에 대한 자제가 필요하며, 보호자분들께서도 고령의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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