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숙박비 3만원…중국인 사라진 일본 숙박비 '급락'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22 08:05
수정2025.12.22 18:51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 이후 교토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던 일본 주요 관광지의 숙박 요금이 폭락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교토의 호텔 평균 객실 요금은 지난해 12월 2만601엔(약 19만원)이었는데 현재는 8천엔(약 7만5천원)대도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1년 사이에 숙박료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입니다.
TV아사히는 "교토에서는 호텔 숙박비가 1박에 1만엔(약 9만4천원) 이하인 곳이 속출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1박에 3천엔(2만8천원) 대에 머물 수 있는 곳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공·여행 분석가 토리우미 타카타로는 TV 아사히에 "중국인 관광객의 취소가 나오고, 그것을 다른 관광객이나 일본인으로 가득 채우지 못하면서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11월 7일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강력 반발하면서 여행 자제령 등에 나선 영향입니다.
이후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을 잇따라 축소·중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항공사들은 고객을 상대로 내년 3월까지 일본행 항공권 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1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6만2천600명으로 월간 기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는 100만 명을 넘었으나 수개월만에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중국 항공사들의 노선 중단 현황을 감안하면 중·일 갈등에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영향은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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