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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내년 봄까지 금리 유지 선호"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22 06:53
수정2025.12.22 06:54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년 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를 중단하고 유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맥 총재는 현지시간 2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 생각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다시 떨어지거나 고용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금리를 현재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긍정적이지만,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인한 데이터 수집 왜곡 때문에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맥 총재는 "11월 CPI 상승률은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2.9%나 3%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는 소위 중립 금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맥 총재는 "내년 경제는 견실하게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 생각에는 현재 금리가 중립 금리 추정치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이는 연준 정책이 전반적으로 경기 부양 효과를 내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기준금리를 적어도 내년 봄까지는 변경할 필요가 없고, 그때쯤이면 관세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완전히 소화되면서 최근 상품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지 더 잘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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