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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4분기 TSMC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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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22 05:49
수정2025.12.22 06:43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메모리 센트릭…TSMC 추월한 K반도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를 추월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SK하이닉스의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63~67% 수준으로, TSMC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메모리의 수익성이 파운드리를 넘어서는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7년 만입니다.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도의 '학습'에서 데이터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게 중요한 '추론'으로 옮겨가며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영향입니다.

고성능 D램과 낸드플래시가 AI 발전 속도를 좌우하는 '메모리 센트릭' 시대가 본격 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삼성 HBM4, 엔비디아서 '최고 '평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HBM4가 내년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베라루빈'에 탑재될 첨단 고대역폭 메모리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엔비디아 관련 팀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구동 속도와 전력 효율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계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HBM4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와 내년 상반기 공급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엔비디아가 요구한 내년 삼성전자 HBM4 공급 물량은 내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일감 쌓인 '독'…애물단지 美 필리조선소 '천지개벽'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높은 제조 비용 탓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필리조선소가 한화 품에 안긴 지 1년 만에 정상궤도에 안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한화그룹이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1년 동안 총 12척을 수주하며 고작 한 척뿐이던 수주 잔량을 13척으로 늘렸습니다.

늘어난 일감에 맞춰 1400명 안팎이던 인력도 2000여 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한화는 내년부터 이곳에 7조 원을 투입해 현재 1~1.5척인 연간 건조량을 중장기적으로 연 20척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1개인 드라이 독을 4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 3400만원 걸어야 간신히 1株 '부자들만의 리그'된 공모주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새내기 공모주들이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내면서 공모주 청약 경쟁에 불이 붙었지만 일반 투자자는 대부분 '빈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가 집계해 보니 올해 11월 이후 상장했거나 상장을 앞둔 공모주 20개 가운데 13개의 균등배정 주식수가 1주 미만이었습니다.

균등배정된 물량보다 청약 건수가 많아 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한 인원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공모주는 통상 비례·균등 배정을 50%씩 병행하지만, 균등배정 물량이 모자랐던 13개 종목의 경우 비례배정으로 1주라도 받으려면 청약 증거금을 평균 3400만원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장비용 소재·부품사 씨엠티엑스의 경우 1억 1000만 원이 넘는 증거금을 납입해야 겨우 1주를 챙길 수있었습니다.

균등배정조차 사실상 '로또'나 다름없어지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기업 30곳, 전기 1% 더 쓰고 2조 더 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전력 소비 상위 30대 기업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전기료는 2조 원 가까이 폭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전력 사용량 상위 30대 기업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9만 8552GWh(기가와트시), 전기료는 16조 1109억 원이었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전기는 불과 0.8% 더 쓰고 전기료는 무려 12.7%(1조 8146억 원) 더 낸 셈입니다.

최근 3년 반 사이 산업용 전기 요금이 70%나 치솟은 여파입니다.

이에 전기를 많이 쓰는 업종에선 전기료가 저렴한 해외로 아예 생산 시설을 이전하거나 이전을 검토하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탈원전·재생에너지 중심'의 현 정부 에너지 기조 하에서 고비용 구조가 고착화될 수밖에 없어, '제조업 엑소더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전세 매물, 1000세대에 단 4건…월세 상승률도 사상 최고​​​​​​​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두 달가량 지나며 전월세 시장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어제(21일) 기준 2만 4194건으로, 올해 초보다 24% 줄었습니다.

성북구(-79%), 강동(-70%)·광진(-65%) 등 강북 지역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집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인 영향입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월세(반전세)화'에 속도가 붙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에서 전세가 반전세 등 월세로 바뀐 갱신 계약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38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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