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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국산 AI 만든다…"민관 합동 28조 투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22 04:33
수정2025.12.22 05:45


일본이 민관 합동으로 3조엔(약 28조원)을 투입해 자국산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제산업성은 일본 최대인 1조개 파라미터 규모의 AI 기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 회사를 내년 봄 출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부터 5년간 약 1조엔(약 9조4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선 내년도 예산안에 3천억엔(약 2조8천억원) 이상을 반영할 방침입니다.

또 사업 공모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할 민간 기업 출자도 받습니다.

이미 소프트뱅크가 2026년도부터 6년간 AI 개발 등에 사용할 데이터센터에 2조엔(약 18조8천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소프트뱅크는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등 2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정비 중입니다.

신문은 "신설 회사는 소프트뱅크가 중심이 돼 소프트뱅크와 AI개발 관련 스타트업인 프리퍼드네트웍스의 기술자 등 약 100명이 소속될 전망"이라며 "개발된 기반 모델은 일본 기업에 개방해 각사가 용도에 맞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장래에는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AI 개발도 추진합니다.

일본 정부는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제산업성은 산업 경쟁력과 안보에 직결된 기술인 AI를 해외에 의존하는 것으로는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AI 개발에 앞선 미국과 중국에 민관 합동으로 반전 공세를 시도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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