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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단기적 과열 넘어 성장동력 발전할 가능성 크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5.12.21 11:23
수정2025.12.21 11:36

[인공지능(AI) 시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실제 성장 동력으로서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연구원은 오늘(21일) 발표한 '2026년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에서 'AI, 현실인가 허상인가'를 포함해 내년 새로 주목받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7대 주요 이슈를 발표했습니다.

AI 논란과 관련해서는 "AI 버블(거품)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AI는 단기적 과열을 넘어 미래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이끌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AI 인프라에 투자하고 산업 구조 전환에 대비해 인력과 제도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 자산시장 부상'도 예상됐다. 과거에는 이 시장이 암호화폐 중심의 투기적 거래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했지만, 앞으로 실물·금융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 코인 등을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조적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게 연구소의 진단입니다.

반대로 '글로벌 중산층 소비 위축'과 '자본시장발 위기 가능성'은 위험 요소로 거론됐습니다.



연구원은 "성장 둔화, 고물가, 고금리 등이 글로벌 중산층의 생계를 압박해 소비 둔화 등을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2023년 하반기 이후 모든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에브리띵 랠리' 현상의 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자본시장의 안정성을 떨어뜨려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본시장 충격이 실물경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키운다"고 지적했습니다.

'포퓰리즘의 시대', '사라진 평화와 분쟁의 일상화', '세계 경제 공식 변화'도 7대 트렌드에 포함됐습니다.

세계적 포퓰리즘 정부의 확산이 해당 국가의 경제·사회 환경 급변뿐 아니라 주변국과 외교·군사적 마찰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세계적으로 군사 분쟁과 통상 갈등이 일상·구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개발도상국의 고성장 추세의 둔화도 세계 경제의 성상 구조를 바꿀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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