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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경화 대사에 '李대통령과 최고 협력관계' 언급"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2.20 11:37
수정2025.12.20 11:39

[트럼프 대통령과 기념촬영한 강경화 주미대사 (백악관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국 신임 주미대사들의 신임장 제정 관련 행사를 열었을 때 강경화 주미 대사에게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미대사관이 밝혔습니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주미대사관은 전날(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성공적인 경주 한미 정상회담을 회상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대사관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강 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기대감을 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강 대사는 "대한민국의 특명전권대사로서 워싱턴 현장에서 한미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할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한다"면서 "한미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미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이 대화는 신임장 제정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과 각국 대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계기에 이뤄졌습니다. 신임장 제정은 새로 부임한 각국 대사가 파견국 정상이 서명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제출하는 행사를 말합니다. 

지난 16일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우크라이나 등 총 14개국 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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