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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내년 이른 시기 대통령 방중 추진…한미 정상회담 적시에"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19 17:55
수정2025.12.19 18:49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내년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 성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에도 적시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히 핵잠·원자력협력·조선 분야에서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과의 공조 하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가 가급적 조속히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남북대화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장관은 한중관계와 관련해 "내년 이른 시기에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추진하겠다"며 "일본과의 셔틀 외교도 지속하겠다"며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면서 한중일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도 필요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 북러 군사협력과 대러 제재 등으로 인해 제약이 있지만 민감하지 않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협력을 재개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면 전환을 국익 증진에 활용할 방안도 보고했는데, 우크라이나전이 끝나면 이를 고리로 밀착했던 북러관계에 틈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북미대화와 북중관계, 남북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서입니다.
   
조 장관은 또 "우리 경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추진하고 일본과도 경제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면서 태국,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과도 양자 경제협력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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