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막히자 아파텔로…청약 몰리고 가격도 오른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9 17:50
수정2025.12.19 18:33
[앵커]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 시장의 수요 흐름도 바뀌고 있습니다.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입니다.
이 소식은 박연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과천의 한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 현장입니다.
지난 15일 진행된 분양에서 359실 모집에 97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7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타입은 경쟁률이 19대1까지 치솟았습니다.
무주택 요건과 청약 가점제,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청약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 경쟁도 없습니다.
대출 규제에서도 아파트보다 자유로운 편이어서, 아파트 청약에서 밀려난 실수요자들이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15 대책 이후 40여 일간 5천30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전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감소한 반면, 오피스텔 매매는 32%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주거용 오피스텔의 거래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규제의 초점이 아파트에 맞춰진 반면, 오피스텔은 규제 영향권 밖에 있어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주거지로서 입지가 강화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출규제에서 일부 예외가 인정되고 주거여건이나 이런 것은 기존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는 가치가 부각되면서 가격도 상승 중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진입 문턱이 높아질수록 주거용 오피스텔로 향하는 수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 시장의 수요 흐름도 바뀌고 있습니다.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입니다.
이 소식은 박연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과천의 한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 현장입니다.
지난 15일 진행된 분양에서 359실 모집에 97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7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타입은 경쟁률이 19대1까지 치솟았습니다.
무주택 요건과 청약 가점제,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청약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 경쟁도 없습니다.
대출 규제에서도 아파트보다 자유로운 편이어서, 아파트 청약에서 밀려난 실수요자들이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15 대책 이후 40여 일간 5천30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전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감소한 반면, 오피스텔 매매는 32%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주거용 오피스텔의 거래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규제의 초점이 아파트에 맞춰진 반면, 오피스텔은 규제 영향권 밖에 있어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주거지로서 입지가 강화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출규제에서 일부 예외가 인정되고 주거여건이나 이런 것은 기존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는 가치가 부각되면서 가격도 상승 중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진입 문턱이 높아질수록 주거용 오피스텔로 향하는 수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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