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가만두니 이너서클 생겨"…금융지주 회장 정조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19 17:48
수정2025.12.19 18:1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엔 금융권의 지배구조와 최고경영자 선임 관행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오늘 금융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점검을 지시했는데, 최근 일부 금융지주에서 불거진 '셀프 연임'논란에 대한 검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정민 기자, 이 대통령이 상당히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권 회장 연임 논란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금감원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와 은행의 CEO 선발 절차와 관련해 투서가 상당히 많이 들어온다"며 "문제 제기가 꽤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소위 관치금융의 문제 때문에 지금 정부에서는 개입, 직접 관여를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는 거예요. 근데 또 한편으로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서 자기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면서 계속 지배권을 행사하는데, 이것도 그냥 방치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금융당국을 향해 "지배구조와 CEO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장도 몇 차례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이게 반복되는 문제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사회의 독립성이 미흡해 대체로 회장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이사로 구성된다"며, "거론되는 금융지주의 개별 산하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금감원 검사 대상으로는 최근 연임을 했거나 연임을 추진 중인 BNK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거론됩니다.
이 원장은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개선 방안을 1월 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엔 금융권의 지배구조와 최고경영자 선임 관행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오늘 금융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점검을 지시했는데, 최근 일부 금융지주에서 불거진 '셀프 연임'논란에 대한 검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정민 기자, 이 대통령이 상당히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권 회장 연임 논란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금감원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와 은행의 CEO 선발 절차와 관련해 투서가 상당히 많이 들어온다"며 "문제 제기가 꽤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소위 관치금융의 문제 때문에 지금 정부에서는 개입, 직접 관여를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는 거예요. 근데 또 한편으로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서 자기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면서 계속 지배권을 행사하는데, 이것도 그냥 방치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금융당국을 향해 "지배구조와 CEO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장도 몇 차례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이게 반복되는 문제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사회의 독립성이 미흡해 대체로 회장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이사로 구성된다"며, "거론되는 금융지주의 개별 산하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금감원 검사 대상으로는 최근 연임을 했거나 연임을 추진 중인 BNK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거론됩니다.
이 원장은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개선 방안을 1월 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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