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보유해야 한다" 日 총리실 간부 발언 파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9 17:35
수정2025.12.20 09:0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에서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총리실(총리 관저) 간부가 18일 취재진에 사견임을 전제로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 간부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핵무기 증강, 개발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점차 엄중해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본에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교도통신은 해당 발언이 비보도를 조건으로 한 비공식 취재 과정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간부 발언에 대해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일본) 정부 입장에서 현저하게 벗어났다"며 "국내외에서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다만 이 간부는 다카이치 정권 내에서 현재 핵무기 보유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핵무기 보유 목표 시점에 대해서도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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