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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에코비나 공식 출범…친환경 선박 기자재 거점 확보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9 17:12
수정2025.12.19 17:21


HD현대에코비나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베트남 정부와의 인센티브 협의와 현지 인·허가 절차가 산업통상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신속히 마무리되면서 인수가 빠르게 완료됐습니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설립 이후 화력발전 보일러와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 등을 생산해왔습니다.



HD현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조선 부문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이자 아시아 지역 항만 크레인 사업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에코비나 출범으로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항만 크레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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