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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초고령사회 간병비 부담 경감"…경북 요양병원 방문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19 14:41
수정2025.12.19 14:58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2026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9일) 지방 요양병원과 2차 종합병원을 연이어 방문해 의료·간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 장관은 먼저 경북 예천군 소재 경도요양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의 간병 비용 부담과 간병인의 처우 문제, 병원 측의 간병 인력 구인난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정 장관은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 간병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만큼, 요양병원 중증 환자부터 단계적으로 간병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에서 의료·요양 서비스가 환자 중심으로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며 "양질의 간병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국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병비 부담 완화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입니다. 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간병수요 증가에 대응해 의료역량이 높은 요양병원 중심으로 간병비 본인부담을 100%에서 30% 안팎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정 장관이 방문한 경도요양병원은 노인 인구 비율이 34.5%로 고령화 수준이 높은 예천군에서 2006년부터 치매, 뇌졸중, 뇌경색, 파킨슨 질환, 척수마비 등에 대한 전문 재활과 요양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안동시에 있는 안동병원을 찾았습니다. 안동병원은 올해 7월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으로, 권역심혈관센터, 응급헬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바람직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포괄 2차 종합병원에 대한 성과를 지원해 기능을 강화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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