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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튀김유 인상에 점주들 한숨…치킨값은?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2.19 11:26
수정2025.12.19 11:52

[앵커]

고물가,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에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가격을 3년 반 만에 올리는데요,

치킨값과는 무관하다지만 점주들은 고민이 깊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합니다.

정대한 기자, 튀김유가 얼마나, 얼마 만에 오르는 겁니까?



[기자]

bhc치킨은 가맹점에 치킨 튀김유로 공급하는 해바라기유 15kg 분량 가격을 기존 7만 5000원에서 9만 원으로 20% 인상합니다.

bhc의 튀김유 인상은 지난 2022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바라기유 가격이 급등한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bhc 측은 그동안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30% 인상됐고, 고환율까지 더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최대 40%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점주들 원가가 오르면 치킨값도 올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기자]

일단 bhc 본사는 튀김유 인상은 소비자 가격과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bhc는 지난 6월부터 가맹점주가 배달 치킨 가격을 정할 수 있는 '자율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bhc 측은 점주들에게 가격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단 계획이지만 최근 인건비와 배달앱 수수료, 여기에 주재룟값 부담까지 커진 점주들로썬 치킨 가격을 높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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