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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능평가 수행기관 6개로 확대…"다음 팬데믹 대비"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19 11:20
수정2025.12.19 11:24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19일) 신속하게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내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6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수행 기관이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곳에 불과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반을 확충하려는 것입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에서 향후 6년간 이들 기관의 협력 체계를 지원합니다.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관 모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을 이미 획득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내년 하반기까지 인증을 획득할 계획입니다.

협력 기관들은 향후 두창, 엠폭스, 코로나19 변이주,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자 등 우선순위 감염병 대상 백신의 효능평가를 위한 표준시험법을 개발하고, 협약 기관끼리 검증합니다.

또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시험법을 표준화함으로써 국내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결과의 균질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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