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中상하이에 첫 해외 편집숍 오픈…"K패션 가교"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19 10:03
수정2025.12.19 14:10
무신사는 오늘(19일) 중국 상하이 안푸루(安福路)에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오픈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합니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는 허브로서, K-패션과 중국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무신사는 중국 젊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문화를 반영한 큐레이션을 통해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 패션 편집숍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파트너 브랜드가 현지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안푸루는 한국의 성수동처럼 패션 피플과 인플루언서가 집결하는 거리로, 특히 글로벌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와 감도 높은 편집숍이 밀집해 있어 상하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상권으로 꼽힙니다.
무신사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안푸루 특유의 감성과 트렌드 세터의 유입이 높은 상권 특성이 무신사 스토어의 첫 해외 거점으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매장입니다. 100년의 헤리티지를 지닌 건물의 지상 3개 층을 활용해 약 210평 규모로 조성했으며, 건물이 지닌 역사와 고유성을 보존하면서 무신사의 큐레이션 역량을 공간 전반에 구현했습니다.
입점 브랜드는 총 59개로, 44개의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와 15개의 중국 로컬 및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구성됩니다. 한국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브랜드를 함께 선보여 현지화 요소를 강화하고, 중국 소비자가 친숙한 조합 속에서 K-패션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지닌 헤리티지에 무신사의 현대적인 큐레이션 감각을 더해 K-패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는 전략적 오프라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무신사는 중국 로컬 문화와 공존하는 현지화 방식을 통해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현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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