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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구글·오픈AI 등 美정부 프로젝트 참여…에너지·안보 강화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19 09:26
수정2025.12.19 14:06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엔비디아, 구글, 오픈AI 등 거대 기술기업들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제네시스 미션'에 대거 참여합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거대 기술기업들을 포함한 24개 기업·기관은 이날 미 에너지부(DOE)와 AI를 활용해 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미국의 에너지·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AMD, IBM, 인텔, 오라클, 앤트로픽, 팔란티어, xAI 등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새로 설립한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들 기업·기관은 앞으로 보유한 AI 등 기술력을 제공해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주된 협력 분야는 핵에너지, 양자컴퓨팅, 로봇공학 등 차세대 핵심 기술 전반입니다.

미 정부는 기술기업들과의 이번 협력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과학 기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제네시스 미션은 에너지, 제조,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 정부 차원에서 AI 개발과 활용을 가속하는 '제네시스 미션'을 시작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네시스 미션을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를 개발했던 '맨해튼 계획'에 비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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