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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대만, 올해 성장률 전망 4.55%→7.31%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9 07:59
수정2025.12.19 14:01


대만 중앙은행이 미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호조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4%대에서 7%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31%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 9월 전망치인 4.55%보다 2.76%포인트 올려 잡은 것입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67%로 전망했습니다. 이 역시 기존 전망치 2.68%보다 높았습니다.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반도체 등 대만 상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올해 강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은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는 1천438억달러(212조4천억원)로 작년 연간 무역흑자액 647억달러의 두배를 넘으며, 대부분 첨단 기술 제품에 의한 것이라고 양 총재는 설명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재할인율을 2.00%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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