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에 '린다김' 소환?…李대통령 "방산비리 각별히 주의"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18 18:47
수정2025.12.18 19:16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위사업청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옛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소환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8일) 방사청 업무보고 도중 이용철 방사청장을 향해 "방위산업의 경우 부정부패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김'이라고 우리가 무기 조달 얘기를 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거론한 사람은 김영삼 정부 시절 무기 구매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예전에는 주행가능 거리가 너무 부족해 전투하러 나가면 되돌아올 수 없는 헬기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요즘은 '날지 못하는 비행기' 이런 것은 없느냐"며 방산 비리 및 이로 인한 무기 부실화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청장은 "과거엔 장관급 이상이 연루된 부패가 많았지만 지금은 하급 공무원 수준에서의 부패가 있고, 고위공무원이 연루되는 일은 거의 없다"며 "많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히려 지금은 절차가 너무 엄격하다 보니 사업이 장기화한다는 점이 오히려 문제"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리가)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국민 사이에선 여전히 의심이 있다.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잘 관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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