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hc, '해바라기유' 가맹점 공급가 20% 인상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2.18 17:49
수정2025.12.18 18:00
[사진=bhc]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가격을 3년 반 만에 20% 인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번 인상은 소비자 가격과는 무관해, 치킨값 인상은 없다는 게 bhc 입장입니다.
오늘(18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30일 출고분부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kg의 가맹점 공급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 원으로 20.0%(1만5000원) 인상할 계획입니다.
bhc의 해바라기유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앞서 bhc는 지난 2022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해바라기유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공급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으로 약 60.9%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후 2년여간 7차례 연속으로 공급가를 인하했고, 지난해 6월 공급가를 마지막으로 인하한 이후 1년 6개월 동안 현재의 가격을 유지해 왔다고 bhc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 시세 급등에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bhc 관계자는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약 30% 인상됐고,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며 원가 부담이 35~40%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약 3년 반 만에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상분을 전부 반영하지 않고 본사가 일정 부분을 분담해 공급가 인상 폭을 조정했다"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선육과 해바라기유 등 원가 인상분 약 130억 원을 본사가 부담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bhc 측은 환율 인하나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 인하 등 시장 가격이 유의미하게 하락할 경우엔 상황에 맞춰 재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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