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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외식은 포기?…삼겹살도 겁난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2.18 17:44
수정2025.12.18 18:32

[앵커] 

치솟는 물가에 연말연시 외식 한 끼도 부담스럽습니다. 



호텔 뷔페와 케이크뿐만 아니라 국민 메뉴 삼겹살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들뜸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피재선 / 서울 은평구 : 체감하는 게 작년 대비 엄청 많이 올랐으니까 연말 행사할 때 비용적으로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가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 ] 

[이지윤 / 서울 영등포구 : 예전에는 그래도 한 달에 몇 번 정도 나가서 먹고 하는데 요즘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한 번 정도 가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느끼고 있어요.] 

연말 모임으로 많이 찾는 호텔 뷔페 가격은 해마다 오르며 이제는 한 끼에 20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한우 도매가격도 1년 전보다 15% 뛰었고 삼겹살 외식도 더 이상 만만하지 않습니다. 

돼지고기값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이외 재룟값 등이 반영되면서 서울 주요 식당 1인분(180g) 가격이 1만 원 후반에서 2만 원선까지 올랐습니다.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물가가 높다라고 느끼는 이유는 물가 상승 속도보다 소득의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떨어질 뿐이지 물가의 레벨은 여전히 오르는 거거든요.] 

고환율에 따라 갖가지 수입 식재룟값이 뛰면서 연말연시 먹거리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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