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과징금' 홍콩 ELS 제제심, 결론 못 내
SBS Biz 류선우
입력2025.12.18 17:44
수정2025.12.18 18:16
[앵커]
은행권의 홍콩 H지수 연계 ELS 불완전판매 제재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한참 더 걸릴 전망입니다.
2조 원대 과징금 폭탄을 그냥 맞을 수 없는 은행들은 자율 배상 등 그동안의 사후 대응 노력을 강조하며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금감원 제재심 회의 끝났나요?
[기자]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홍콩 ELS 판매 은행들에 대한 과징금 규모와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해 정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엔 KB국민, 하나, 신한, 농협, SC제일 등 5개 은행 준법감시인과 실무진 등이 출석해 순차적인 소명과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홍콩 ELS 판매 금액이 가장 컸던 국민은 1조 원대, 하나·신한은행은 3,000억 원 초반,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2,000억, 1,000억 원대 과징금을 사전 통지받았습니다.
금감원은 과징금 규모 순서대로 은행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은행별 소명을 들었습니다.
[앵커]
보통 이번처럼 중요하고 큰 사안은 금감원 제재심 결론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는데, 오늘 결론을 내긴 어렵고,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불완전판매 과징금 규모인 만큼 은행들이 이를 감경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제재심에선 오늘 하루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제재심을 열기로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제재심을 마치고 나온 은행 관계자는 오늘 제재심 결론이 안 나왔고 추가적인 제재심이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제재심에 참석한 한 은행 관계자는 자율 배상 등 그간의 사후 대응 노력을 강조하고 금감원이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성실히 소명했다 밝혔습니다.
금융사들은 사고 예방 노력이나 적극적인 사고 수습 노력 등이 있으면 기본 과징금의 최대 75%까지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제재심은 내년까지 여러 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감원 제재심 이후에는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 절차나 남아있어 과징금 최종 규모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은행권의 홍콩 H지수 연계 ELS 불완전판매 제재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한참 더 걸릴 전망입니다.
2조 원대 과징금 폭탄을 그냥 맞을 수 없는 은행들은 자율 배상 등 그동안의 사후 대응 노력을 강조하며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금감원 제재심 회의 끝났나요?
[기자]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홍콩 ELS 판매 은행들에 대한 과징금 규모와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해 정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엔 KB국민, 하나, 신한, 농협, SC제일 등 5개 은행 준법감시인과 실무진 등이 출석해 순차적인 소명과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홍콩 ELS 판매 금액이 가장 컸던 국민은 1조 원대, 하나·신한은행은 3,000억 원 초반,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2,000억, 1,000억 원대 과징금을 사전 통지받았습니다.
금감원은 과징금 규모 순서대로 은행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은행별 소명을 들었습니다.
[앵커]
보통 이번처럼 중요하고 큰 사안은 금감원 제재심 결론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는데, 오늘 결론을 내긴 어렵고,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불완전판매 과징금 규모인 만큼 은행들이 이를 감경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제재심에선 오늘 하루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제재심을 열기로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제재심을 마치고 나온 은행 관계자는 오늘 제재심 결론이 안 나왔고 추가적인 제재심이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제재심에 참석한 한 은행 관계자는 자율 배상 등 그간의 사후 대응 노력을 강조하고 금감원이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성실히 소명했다 밝혔습니다.
금융사들은 사고 예방 노력이나 적극적인 사고 수습 노력 등이 있으면 기본 과징금의 최대 75%까지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제재심은 내년까지 여러 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감원 제재심 이후에는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 절차나 남아있어 과징금 최종 규모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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