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못 잡고, 공급은 하세월…정부 대책 또 미뤄지나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8 17:44
수정2025.12.18 18:13
[앵커]
이렇듯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 연말 나오기로 했던 정부의 추가 주택 공급 대책 발표는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발표 지연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가운데, 서울시와의 이견 조율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세물량이 줄어들면서 최근 한 달 새 전셋값이 2억 원 뛰었습니다.
정부가 추가 공급 대책을 수차례 예고했지만, 발표 시점 자체가 늦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라며 필요하다면 발표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밝힌 겁니다.
구체적인 입지와 공급 규모, 사업 일정까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와 유휴부지 개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이 공급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와 서울시 간 이견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용산정비창 개발을 놓고 정부·여당은 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서울시는 사업 지연을 우려하며 기존 계획 유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긋는 상황입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겸임교수 : (정부와 서울시가) 엇박자를 내게 되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한 목소리를 내면서 공급대책을 완성해서 실행하는 단계로 가는 게 중요하겠죠. 결국 피해 보는 사람들은 실수요자들(입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공급 대책은 여전히 조율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속도와 신뢰성, 정부와 서울시의 조율이 시장 안정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이렇듯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 연말 나오기로 했던 정부의 추가 주택 공급 대책 발표는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발표 지연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가운데, 서울시와의 이견 조율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세물량이 줄어들면서 최근 한 달 새 전셋값이 2억 원 뛰었습니다.
정부가 추가 공급 대책을 수차례 예고했지만, 발표 시점 자체가 늦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라며 필요하다면 발표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밝힌 겁니다.
구체적인 입지와 공급 규모, 사업 일정까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와 유휴부지 개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이 공급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와 서울시 간 이견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용산정비창 개발을 놓고 정부·여당은 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서울시는 사업 지연을 우려하며 기존 계획 유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긋는 상황입니다.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겸임교수 : (정부와 서울시가) 엇박자를 내게 되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한 목소리를 내면서 공급대책을 완성해서 실행하는 단계로 가는 게 중요하겠죠. 결국 피해 보는 사람들은 실수요자들(입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공급 대책은 여전히 조율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속도와 신뢰성, 정부와 서울시의 조율이 시장 안정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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