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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 붕괴…작업자 7명 매몰돼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2.18 15:19
수정2025.12.18 15:19

[앵커] 

오늘(18일) 오후 여의도역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지하 80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매몰됐습니다. 

류정현 기자, 먼저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1시 22분쯤 지하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지하 80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매몰됐고 이 중 한 명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상자 1명을 포함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앵커] 

사고 담당 구역 시공사가 올해 중대재해가 여러 번 일어난 포스코이앤씨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측도 현재 사고 소식을 접하고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데요. 

이 사고로 광명시가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포함한 강력대응에 나서겠다고 어제(17일) 밝히기도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한 해 동안 공사현장에서만 노동자 4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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