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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의원들 '우르르' 대만행, 이유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8 15:02
수정2025.12.18 15:05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인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대만을 방문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자민당 현직 간부가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그의 일정과 발언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기우다 의원은 지역구인 도쿄도 하치오지(八王子)시 자민당 시의원들이 우호 교류 도시인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하는 출장에 동행하는 형태로 대만을 찾습니다.

그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면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기우다 의원은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시절이던 2022년과 2023년 각각 대만을 방문한 '친대만' 성향 인사입니다. 대만과 관계를 중시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끈 옛 아베파 소속이기도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스즈키 게이스케 전 법무상,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총리 보좌관 등도 22∼24일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일본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맞아 연말연시에 일본 국회의원 약 30명이 대만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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