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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환율 대응 위해 삼성·현대차 등 7대 대기업 불러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18 13:32
수정2025.12.18 13:34

   
대통령실이 오늘 오후 국내 7개 대기업과 고환율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SK·현대자동차·LG·롯데·한화·HD현대 그룹 등 7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외환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고환율 해소를 위한 의견 교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482.3원까지 상승하면서 우려를 키운 가운데, 앞서 김용범 실장이 최근 고환율 상황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예고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김 실장은 지난 7일 이재명 정부 첫 6개월 성과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의 해외 이익을 국내로 적절하게 환류하는 부분, 해외 개인들의 투자 부분에서 위협이나 이런 부분이 과도하게 숨겨져 있는 게 없는지 점검하는 문제, 국민연금의 대외 투자와 관련된 헤지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과제들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어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고환율 상황에 대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 측면에서 위기로 볼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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