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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70만명·취업자 110만명…300만원 이상 36.9%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8 13:18
수정2025.12.18 13:20

[21일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졸업환송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 가족, 친구들이 석당박물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1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문화 관심이 높아지며 유학생이 70% 이상 늘었습니다. 취업자는 광·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업에 주로 일했고, 월평균 임금은 200만원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8일 발표한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만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2천명으로 작년보다 13만2천명(8.4%) 증가했습니다. 

이중 취업자는 9만9천명(9.8%) 늘어난 110만9천명이다. 지난해 1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올해는 110만명대에 진입,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유학생 신분 취업자가 작년보다 2만3천명(71.8%) 늘었습니다. 
 
국적별로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4만9천명), 중국(5만4천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습니다. 

30대가 작년보다 3만3천명(9.8%) 늘어난 36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15∼29세도 4만명(16.5%) 증가한 28만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52만6천명)이 절반(50.2%)입니다. 300만원 이상(38만7천명)도 36.9%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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