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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MIT 컨소시엄 워크숍…조선기술 성과 공유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2.18 12:35
수정2025.12.18 13:01

[HD한국조선해양, MIT 컨소시엄 워크숍 개최 (HD한국조선해양 제공=연합뉴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컨소시엄은 HD한국조선해양,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 미국선급(ABS) 등이 주축으로 기술 혁신과 글로벌 탈탄소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설루션, 사이버 보안 설루션,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선박 고도화, 3D 프린팅 기반 제조 기술 등이 다뤄졌습니다.

컨소시엄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계열회사인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을 탑재할 선박을 선정하고 연비 절감 효과를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사이버 위협 탐지 AI 모델의 프로토타입 개발, MIT의 'SMR 추진선 안전 책자' 제작 참여 등 성과가 공유됐습니다.



테미스 삽시스 MIT 해양공학센터장은 "조선·해양 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한 기업이나 기관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학 전반을 비롯해 AI 기술, 강화되는 규제를 아우르는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AI 통합 자율운항 설루션의 연비 절감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표준을 수립하는 등 컨소시엄 과제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조선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혁신 개발과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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