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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라클발 악재에 4천선 위태…나스닥 급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18 11:30
수정2025.12.18 11:43

[앵커]

코스피가 전날 회복세를 하루 만에 대부분 반납한 채 4,000선에서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의 악재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현재 양대 지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4천 선 밑으로 떨어졌다 낙폭을 줄이며 다시 4,01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도 900선 밑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현재는 9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0억 원과 120억 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만이 1,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SK하이닉스는 장중 56만 원을 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는 1% 하락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술루션은 포드와 9조 6천억 원대 전기차 배터리 계약이 해지되면서 6% 이상 하락했고, 7거래일 만에 하루 쉬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18일) 상승 반전했습니다.

상장을 추진하는 스페이스X에 4천억 원을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한가를 쳤고, 이 대통령의 탈모치료제 건보 적용 검토 언급에 메타랩스도 사흘 내리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출산 크레딧 추가 개선 등 출산 장려책에 에르코스는 나흘 연속 강세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죠?

[기자]

오라클 쇼크에 뉴욕증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다우 지수는 0.4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과 S&P지수도 각각 1.81%와 1.16%로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오픈AI용 데이터센터 투자유치가 난항을 겪자 오라클은 5% 이상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3% 이상, 브로드컴도 4% 넘게 빠지는 등 AI 기술주들이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은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넘자 시간외거래에서 8% 이상 상승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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