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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운용,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여주' 1천900억원 인수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18 10:27
수정2025.12.18 10:34

[로지스포인트 여주 (사진=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71호 투자유한회사(코람코 171호 펀드)'를 설정하고,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여주'를 약 1천900억 원에 인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로지스포인트 여주는 경기도 여주시 삼교동 460-8번지 일원에 위치한 연면적 약 13만1,000㎡(약 4만 평) 규모의 대형 복합 물류센터로, 지하 2층~지상 4층 구조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에 자리해 여주·이천 물류 클러스터의 핵심 입지로 평가됩니다. 약 6천평 규모의 대형 바닥 면적과 약 1만kW 수준의 전력 용량을 갖춰 자동화·풀필먼트 운영에 적합합니다.

여주·이천 권역은 패션·3PL·이커머스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 동남권 물류 거점 지역으로 온라인 유통 확대와 기업들의 3PL 전환 수요가 지속되며 향후 빠른 임대 안정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 전체 면적의 약 45%는 임대차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코람코는 잔여 공간 중 일부 저온 시설을 상온 시설로 전환하는 밸류애드(Value-add, 가치부가)를 통해 임차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람코는 상온 전환 공사와 임대 안정화,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자산 가치를 단계적으로 제고한 뒤 시장 정상화 국면에서 매각을 추진하는 밸류애드 전략으로 운용할 방침입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로지스포인트 여주는 임대 안정화와 자산 가치 회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구조"라며 "시장 저점기일수록 자산의 본질 가치에 집중한 선별 투자가 중요하며, 앞으로도 디스트레스드 기회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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