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내달 첫 발행어음 출시…"모험자본 투자 확대할 것"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2.18 10:23
수정2025.12.18 10:25
[하나증권 (하나증권 제공=연합뉴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증권은 이번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에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생산적·포용금융에 100조 투입)에서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부문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오늘(18일) 전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이번 인가 이후 대표이사 직속 발행어음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획, 조달, 운용,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입니다. 또 모험자본 투자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해 전문성 있고 탄력적인 대응과 심사가 가능하게 하는 등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서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첫 발행어음 출시는 내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국 WM(자산관리) 채널을 통해 판매됩니다. 조달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기업금융 등 IB(기업금융) 핵심 영역에 투자함으로써 자산관리(WM)와 IB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입니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운용 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해 미래 혁신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모험자본에 대한 투자는 직접 투자뿐 아니라 국민성장펀드, 민간공동기금펀드,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통한 간접투자도 진행해 투자 비중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최종 인가를 획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종투사는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을 포함해 총 7개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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